![정세균 국무총리가 14일 세종시의 한 식당에서 열린 출입기자단 오찬 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https://pds.joins.com/news/component/htmlphoto_mmdata/202002/14/dd18e2ae-0c22-4178-8a95-4cacbbb7fe12.jpg)
정세균 국무총리가 14일 세종시의 한 식당에서 열린 출입기자단 오찬 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정 총리는 13일 서울 서대문구 신촌 명물 거리를 방문해 한 상인이 코로나 때문에 손님이 줄었다고 토로하자 “요새는 좀 손님들이 적으시니까 편하시겠네”라고 말했다. “그간에 돈 많이 벌어 놓은 것 가지고 조금 버티셔야지”라고도 했다. 이에 “서민의 고통에 염장 지르는 발언”이라는 비판이 나오는 등 논란이 커졌다.
이에 대해 정 총리는 이날 세종시 한 식당에서 연 기자간담회에서 전날 발언에 대해 “상인이 ‘총리가 회사 다닐 때부터 총리를 알았다’면서 엄청 좋아한다고 친밀도를 표현하면서 반가워하길래 ‘지금 장사 좀 안되더라도 곧 바빠질 테니 편하게 생각하시라’는 뜻에서 편하게 농담한 것”이라고 말했다.
![정세균 국무총리가 13일 서울 신촌 명물거리를 방문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직격탄을 맞은 소상공인 점포를 방문해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연합뉴스]](https://pds.joins.com/news/component/htmlphoto_mmdata/202002/14/fc506e22-2101-433e-9b16-a00f30af6372.jpg)
정세균 국무총리가 13일 서울 신촌 명물거리를 방문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직격탄을 맞은 소상공인 점포를 방문해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연합뉴스]
하지만 취임 일주일도 채 되지 않은 지난달 20일 국내 첫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하면서 정 총리는 위기관리능력의 시험대에 올랐다. 정 총리는 “코로나19가 저를 기다렸다는 듯이 취임하자마자 확진자가 생겼다”며 “경제 활력을 회복하는 것을 잠시 미뤄두고 코로나19 대응에 전념하고 있다”고 말했다. 정 총리는 “정부, 지방자치단체, 의료기관 삼박자가 잘 맞아서 비교적 다른 나라에 비해서 잘 대응하고 있지 않나 자평한다”고 했다.
정 총리는 “코로나19에 집중하다 보니 민생이 어렵게 됐다”고 했다. 그는 지난 11일 국무회의 전에 두 명의 부총리와 따로 회의했다고 설명하며 “홍남기 경제부총리로부터 브리핑을 받았는데, 우리 경제가 상당히 걱정할 상황으로 가고 있다고 했다”고 말했다. 홍 부총리는 이날 거시경제금융회의에서 “일정 부분 실물경제 파급 영향은 불가피하다”고 말하기도 했다.
![정세균 국무총리가 14일 정부세종청사 보건복지부에서 열린 코로나19(신종코로나) 대응 확대 중앙사고수습본부 회의에 박능후 보건복지부 장관, 노형욱 국무조정실장과 함께 참석하고 있다. [뉴스1]](https://pds.joins.com/news/component/htmlphoto_mmdata/202002/14/fc9d4b20-9205-48f5-b00c-9d9a2f51f03d.jpg)
정세균 국무총리가 14일 정부세종청사 보건복지부에서 열린 코로나19(신종코로나) 대응 확대 중앙사고수습본부 회의에 박능후 보건복지부 장관, 노형욱 국무조정실장과 함께 참석하고 있다. [뉴스1]
‘일본 크루즈선에 타고 있는 한국인은 왜 중국 우한 교민처럼 이송하지 않느냐’는 지적에 대한 설명도 있었다. 정 총리는 “(한국인인데) 생활근거지가 일본인 분들은 한국으로 모셔올 수 없고, 한국이 근거지인 분은 승무원이 4명이고, 승객은 1명이다. 승무원은 일해야 하고, 일본이 근거지인 분은 의료서비스를 받을 경우 일본이 더 편할 수 있다. (국내 이송) 수요가 별로 없는 것 같다”고 설명했다.
![정세균 국무총리(오른쪽)가 14일 세종시의 한 식당에서 열린 출입기자단 오찬 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https://pds.joins.com/news/component/htmlphoto_mmdata/202002/14/a34f6076-af50-4ddf-8912-1d61b3591098.jpg)
정세균 국무총리(오른쪽)가 14일 세종시의 한 식당에서 열린 출입기자단 오찬 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윤성민 기자 yoon.sungmin@joongang.co.kr
2020-02-14 07:22:37Z
https://news.google.com/__i/rss/rd/articles/CBMiJ2h0dHBzOi8vbmV3cy5qb2lucy5jb20vYXJ0aWNsZS8yMzcwNjQ3MdIBK2h0dHBzOi8vbW5ld3Muam9pbnMuY29tL2FtcGFydGljbGUvMjM3MDY0NzE?oc=5
52782180068880
Bagikan Berita Ini
0 Response to ""손님 적어 편하겠다" 다음날 "농담"···정세균의 '코로나 염장' - 중앙일보 - 중앙일보"
Post a Com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