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국내에서 3번째 확진자가 나왔습니다. 우한에 거주 중인 54살 한국 남자입니다. 그런데 문제는 귀국을 월요일날 해서 어제(25일) 토요일에 신고할 때까지 엿새 동안 경기도 고양시에 머물면서 수도권을 돌며 사람들하고 섞여서 활동을 했습니다. 입국할 때는 증상이 없어서 검역대를 그냥 통과한 가장 걱정했던 경우입니다. 당국이 어디서 어떤 일을 했는지 파악하고 있습니다.
먼저 전형우 기자입니다.
<기자>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이 추가로 확인된 사람은 중국 우한에 거주하다 입국한 54살의 한국인 남성입니다.
지난 20일 30대 중국인 여성과 그제 50대 한국인 남성에 이어 3번째 국내 확진자입니다.
이 남성은 중국 우한에서 칭다오를 경유해 지난 20일 저녁 9시쯤 인천국제공항으로 입국했는데 입국 당시에는 증상이 나타나지 않아 감시 대상자로 분류되지 않고 검역을 통과했습니다.
경기 고양시에 거주하던 환자는 어제부터 기침, 가래 등 폐렴 증상이 있자 질병관리본부 콜센터에 자진 신고했고 보건소 검사 뒤 격리됐습니다.
질병관리본부 조사 결과, 입국 이틀 뒤인 22일에 몸살 기운을 느껴 해열제를 복용했고 23일과 24일 이틀 동안은 외식을 하는 등 수도권 일대에서 외부 활동을 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정은경/질병관리본부장 : 발병일을 따지면 1월 22일 저녁 7시 정도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23, 24일 이틀 정도 지역사회 활동이 있어서 그 부분에 대해서 지금 정밀조사를 하고 있습니다.]
첫 번째, 두 번째 확진자의 경우 공항에서부터 발열 증상으로 감시 뒤 격리 조치됐고 접촉자는 각각 45명과 75명으로 파악됐습니다.
하지만 3번째 확진자의 경우 입국 뒤 6일 동안 격리되지 않아 접촉자가 훨씬 많을 수 밖에 없습니다.
[정은경/질병관리본부장 : 다행히 마스크를 대부분 착용하신 걸로 파악하고 있으나 정확한 건 저희가 (CCTV) 영상을 통해서 확인할 예정입니다.]
보건당국은 CCTV 영상과 카드결제 내역 등으로 이 남성의 동선을 파악해 접촉자를 분류 중입니다.
(영상취재 : 김민철, 영상편집 : 조무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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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1-26 11:10:00Z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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